올해 웨딩박람회 일정과 준비, 내가 발로 뛰며 깨달은 소소한 팁들 😅
아, 결혼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친구 결혼식 갈 때마다 “나는 언제쯤…?” 하고 중얼거리던 내가 올해는 신부 대열… 어쩐지 좀 얼떨떨하다. 준비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가장 먼저 달력에 표시한 건 바로 웨딩박람회 일정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웨딩플래너 없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 반, 내가 직접 발품 팔아보고 싶은 마음 반이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얻어온 정보, 굿즈, 사진, 심지어 풍선까지… 가방이 모자랄 정도였다니까! 🙈
혹시 당신도 올해 웨딩 준비 중인가? 아니면 아직 먼 이야기라도 호기심이 살짝 스쳤다면, 내 수첩에 적힌 실시간 깨알 메모를 풀어볼 테니 커피 한 잔 들고 같이 훑어보자. 흠, 너무 TMI일 수도 있으니 심호흡 한번 하고!
장점‧활용법‧꿀팁 🎁
1. 일정 체크의 중요성, 달력에 형광펜 세 방!
처음엔 “뭐 대충 한두 번 가면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박람회마다 참여업체 구성이 미묘하게 다르다. 지난 2월 초 박람회에서는 드레스 부스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3월 말에는 스튜디오&본식사진 업체가 몰려 있었달까. 그래서 나는… 네, 두 번 가고도 모자라서 세 번 갔다. 😂 포인트? 원하는 서비스(예: 드레스 vs 스냅사진)가 많은 날짜 골라 두세 달 전부터 예약하자. 대게 인기 많은 주말 오전 타임은 금세 마감되더라.
2. 현장 계약 유혹, ‘선결제’ 함정 탈출기
솔깃한 할인율!! “지금 계약하면 30%↓”라는 문구에 혹해 현장에서 거금 긁을 뻔. 다행히 내 어깨를 잡아준 건… 포장마차 떡볶이?? 아니, 정신 차리자는 내 속삭임. 계약서 구석의 환불 규정 반드시 찍어보고, 가능하면 소액 예약금(10만 원 내외)만 결제! 한 번은 카드 한도가 모자라서 “아, 내일 다시 올게요” 하고 빠져나왔는데, 집에 와서 리뷰 검색해보니 악평 천지였던 업체였다는 건 안 비밀.
3. 무료 시식 코스, 배 터질 준비!
호텔&웨딩홀 부스에는 미니 케이크, 핑거푸드… 냄새에 홀려 자동으로 줄 서게 된다. 하지만 빈속으로 갔다가 음료까지 마시면 ‘식곤증’ 직격탄 맞음. 난 그래서 전날 야식 참았다가 현장에서 거의 브런치급으로 챙겨 먹었더니? 오후 일정 힘이 쭉쭉! 단, 커피는 본식 드레스 피팅 전에 금지. 드레스에 튀면… 상상만 해도 심장 쿵.
4. 실시간 비교견적, 나만의 노트앱 필살기
부스 돌다 보면 “언니 이거 메모해두세요” 하며 명함, 전단지, 스티커 툭툭 준다. 주머니에 마구 넣다 보면 나중에 기억 안 난다. 난 즉석에서 휴대폰 노트앱에 업체명·가격·혜택 세 줄만 적었더니 집에 와서 한눈에 비교 가능! “어디가 220만 원이었지?” 같은 멍한 상태 방지됐다. 솔직히 이건 내 인생 꿀팁이라 좀 뿌듯하다. 😏
5. SNS 인증 이벤트, 덤으로 얻은 여권케이스 ✈️
박람회장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해시태그 달면 사은품 주는 이벤트 천지. 예비신랑이 “귀찮아” 하길래 내가 폰 두 대 들고 셀카 셔터 눌렀다. 결과? 여권케이스+웨딩 다이어리 득템! 이런 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여행 준비할 때 알차게 쓰인다.
단점 🤔
1. 정보 과부하, 머릿속 과열
솔직히 하루 만에 드레스·스튜디오·예물·한복·허니문… 머리가 하얘진다. “나 지금 뭘 들은 거지?” 싶을 만큼요.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코까지 골며 잤다나 뭐라나.
2. 불편한 동선, 하이힐은 악!
처음 박람회 갈 때 ‘드레스 어울리는 힐’ 신고 갔다가 발에 물집. 부스가 대부분 전시장 한 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이어져 있어 꽤 걸어야 함. 편한 운동화 필수, 사진 찍을 땐 발만 살짝 가리고 찍으면 되니까 걱정 No!
3. 계약 강요 스트레스
몇몇 부스는 설명 듣고 “생각해볼게요” 하면 표정 급변😶. 나중엔 “오, 화장실 좀…” 하며 잠수타는 스킬 터득했다. 근데 이러면 내 멘탈이 더 피곤. 애초에 예산 한도랑 꼭 필요한 서비스만 딱 정하고 가는 게 정신건강 지킴이.
4. 교통‧주차 지옥
코엑스나 세텍 쪽 주말 박람회 날엔 차량 꼬리에 꼬리. 지인 차 얻어 타고 갔다가 주차비만 1만 2천 원… 쓰디쓴 추억. 지하철이 답이다.
FAQ 🙋♀️🙋♂️
Q. 혼자 가도 되나요? 친구 데리고 가야 할까요?
A. 나 솔로 방문 1회, 예비신랑 동행 1회, 친구랑 구경 1회—총 3번 가봤는데, 혼자 가면 눈치 없이 이것저것 캐물어보기 좋아요. 다만 계약 여부 결정할 때는 예비신랑(또는 가족)이랑 같이 오는 게 훨씬 수월! “저 혼자 결정 못 해요” 한 마디면 부담도 덜합니다.
Q. 무료 사전예약 꼭 해야 하나요?
A. 웬만하면 YES. 사전예약자 전용 입장줄이 따로 있어서 대기 시간 단축되고, 가끔 얼리버드 혜택으로 웨딩 플래너 상담권·꽃다발 등 주더라구요. 나도 첫날 10시 타임 예약했더니 오픈런 없이 쑥쑥.
Q. 비용은 얼마나 아끼나요? 정말 싸요?
A.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실망할 수도. 평균적으로 드레스+메이크업+스튜디오 촬영 패키지 기준 10~15% 정도? 하지만 사은품(액자, 웨딩슈즈, 신혼여행 할인)까지 고려하면 체감 절약폭은 좀 더 커요. 비수기(여름·겨울) 일정 잡으면 추가 할인 가능!
Q. 박람회에서 받은 견적, 외부와 비교해도 되나요?
A. 물론이죠! 나는 집 근처 스튜디오 한 곳 가서 동일 구성 견적 받아봤는데 30만 원 차이 났어요. 이러면 박람회 덕 본 셈이죠. 다만 업체마다 포함 사항 다르니 꼼꼼히 비교 필수.
Q. 마지막으로 ‘초보’에게 한마디?
A. 뭐니 뭐니 해도 발품. 그리고 적당히 즐기세요. 박람회장 음악, 샴페인 향기, 드레스 반짝임… 결혼 준비 스트레스 속에서도 “아, 내가 진짜 신부구나” 느낄 순간이니까요. 발 아프면 잠깐 벤치에 앉아 하이힐 벗고, 사진 한 장 찰칵. 그러다 보면 어느새 추억으로 남습니다. 😉
읽다 보니 어때요? 혹시 지금 달력 찾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이미 달성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