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여기서도 풍선 터지네?”—주말에 다녀온 인천웨딩박람회 관람기

인천웨딩박람회 관람과 혜택 총정리

솔직히 고백하자면, 결혼준비라는 건 먼 훗날의 일인 줄만 알았어요. 프로포즈 반지를 받고 불과 일주일 만에 저는 웨딩박람회 검색어만 147번 쳤더라고요. 웃기죠? 하필 그 주에 친구가 “인천 송도로 같이 가자”고 꼬셔서, 급히 지하철을 타고 향한 곳이 바로 인천웨딩박람회였어요. 정말… 순간적으로 “나 아직 예물 시세도 모른다구!” 중얼거리면서도, 발은 이미 박람회장으로 달려가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벌어진 해프닝부터. 입구에서 받은 경품 응모권을 가방 깊숙이 쑤셔 넣다가, 펜을 놓쳐서 백허그 포토존 풍선을 ‘툭’—럭셔리하게 터뜨려버렸죠. 직원분이 “괜찮습니다~” 하고 웃어주셨지만, 전 이미 얼굴이 빨개진 채 커플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실수 해보셨나요? 🤭

👍 장점·활용법·꿀팁 모음 (그러나 살짝 뒤죽박죽)

1. 예산 감 잡기? 두 시간 만에 가능!

처음엔 견적표만 봐도 머리가 어질어질했는데, 부스 열 군데만 돌고 나니 대략적 숫자가 그려지더라고요. “드레스 + 메이크업 + 스튜디오” 패키지가 생각보다 천차만별. 한 업체 상담사님이 제게 “신랑님, 예복 대여면 60만 원도 충분해요”라고 속삭이는데, 음… 신랑표정 굳음. 🤐 그래도 현장 할인이 큰 건 사실! 바로 예약금 걸었다가 다시 돌려받은 썰? 다음에 또 풀게요.

2. 시식 & 시음이 상상 초월

케이터링 부스에서 미니 컵케이크 하나 집었다가, 예비신랑이 “아니 여긴 왜 소고기도 구워줘?” 놀라는 장면, 아직도 웃겨요. 무료라더니 알고 보니 SNS 후기 올리면 시식권 주는 방식. 덕분에 저흰 1만 원도 안 쓰고 소고기를… (다만 집 올 때 체중계는 우리를 배신).🍰🥩

3. 체크리스트? 만들지 말고 그냥 받자

입장 기념품으로 A4 두 장짜리 웨딩 일정표를 주는데, 그게 그렇게 꿀템일 줄은 몰랐죠. 저는 메모광이라 당일에도 일정표에다 “풍선 파열 주의” 같은 쓸데없는 TMI 적어뒀습니다. 근데 덕분에 부케 예약 시기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

4. 순간 꿀팁—시간대는 오픈 직후

오후 2시 넘으면 대기줄이 길어져요. 실제로 1시 50분쯤부터 슬금슬금 커플들이 몰려와서, 상담받다 보면 뒤에서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저희는 오전 11시 입장, 1시 퇴장! 덕분에 오후엔 카페에서 팀카야토스트 먹으며 견적 복기했죠.

🤔 단점도 솔직히 말해보자

1. 정보 폭탄, 머리 과열

한 부스에서 “저희는 신상 드레스 300벌”이라고 하면, 옆 부스는 “350벌”이라고 외쳐요. 숫자에 현혹되어 밤에 집 와서 보면 ‘도대체 무슨 얘기였지?’ 이런 상태. 그래서 저는 음성녹음 틀어놓고 상담했는데, 집에 와서 들으니 제 목소리만 “헉…아…” 반복.

2. “예약금”의 달콤한 함정

현장 할인 30%? 솔깃하죠. 저도 한 번 혹해서 10만 원 결제했다가, 집에 와서 다른 업체 후기 보고 식겁. 다행히 박람회 측에서 3일 안에는 환불 도와줬지만, 살짝…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여러분, 냉정함 챙겨요!

3. 교통 & 주차 전쟁

인천 송도컨벤시아, 지하철역하고 가깝다지만 비 오면 도보 10분도 길게 느껴지잖아요. 저는 구두 신고 갔다가 물집 폭탄. 신랑은 “차 끌고 올 걸”이라고 했지만, 주차요금 10분당 500원 듣는 순간 입을 다물었어요.

❓ 자주 묻는 (그리고 제가 묻고 또 묻던) 질문

Q. 초보 커플도 가면 이득일까요?

A. 제가 그 초보였죠! 드레스 라인 A? 머메이드? 그게 뭐야? 이 정도 지식으로도 2시간 돌고 나니 용어 정리 완료. 그냥 후다닥 가서 부스 직원 붙들고 “도움주세요” 외치면 됩니다.

Q. 사전예약 필수인가요?

A. 온라인 예약하면 기념품이 확실히 더 좋아요. 저는 사전예약 덕에 커트러리 세트 득템. 다만 현장 등록도 되긴 하니, 갑작스러운 방문도 OK. 하지만 인원 제한 있는 경우 있으니 전날 밤까진 등록 추천!

Q. 예산이 작으면 눈치 보일까요?

A. 전혀요! 저희 예산 솔직히 크지 않았거든요. 상담사님께 “300만 원대 패키지만 봅니다” 선언했더니, 오히려 맞춤 견적 줄 세우듯 보여주시더라구요. 솔직한 게 최고.

Q. 뭘 챙겨가면 좋을까요?

A. 1) 편한 신발 2) 텀블러(커피 줄이 길어요) 3) 가벼운 가방. 그리고… 펜! (저처럼 떨어뜨려도 안 깨지는 걸로 😅)

Q. 결혼 날짜 확정 전에도 갈 만한가요?

A. 물론입니다. 날짜가 없으면 투어만 해보고, 감 잡고, 기념품 챙겨오면 돼요. 대신 상담사는 “언제쯤 예정이신가요~?” 물어볼 때 애매하게 미소 지어주세요. 그러면 대충 넘어갑니다.

결론? 제 얼굴 화끈해지는 소동까지 포함해서도, 저는 박람회 200% 추천파가 되었어요. 어쩌면 다음 달에도 또 슬쩍 들를지도 몰라요. 혹시 그때 마주치면 풍선 터뜨리지 말라고 살짝 알려주세요,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