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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웨딩박람회 일정·혜택 총정리, 그리고 나의 소심한 TMI🎀

광주웨딩박람회 일정·혜택 총정리

아… 벌써 청첩장 초안을 네 번이나 뒤집어엎은 예비신부, 바로 나예요. 🤦‍♀️
지난달, 내 우왕좌왕의 정점을 찍은 곳이 바로 광주웨딩박람회였는데요. 끼니도 거른 채 축 처져 있다가 친구의 “가서 샴페인 공짜로 마시자!” 한마디에 혹해서 다녀왔죠.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알차고 재밌고, 약간은 눈물 날 만큼 감동적이더라고요? 지금부터 저의 소소한 실수, 순간적인 중얼거림까지 몽땅 흘려보내며 공유해볼게요. 혹시 화면 앞에서 “나만 힘든 거 아니지…?” 하고 속삭이는 예비부부 있나요? 👀

장점·활용법·꿀팁 ✨

1) 부스 돌며 돈 아끼는 재미 (아, 진짜 실화)

예복 할인권, 폐백 음식 체험, 신혼여행 컨설팅까지… 들리는 소문만으로는 절대 못 느낄 규모예요. 저는 첫 부스에서 샴페인 한 잔 (무료!), 두 번째 부스에서 포토테이블 미니 포스터를 그냥 챙겼는데… 문제는 욕심이 과해서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흘렸다는 것. 😅 턱시도 상담 중인 예비신랑 구두 위에 투척! 다행히 직원분이 “이런 일 많아요~” 하며 물티슈를 산처럼 주셔서 모면했죠.

저처럼 허둥대지 않으려면?
‣ 작은 에코백 하나 챙기기
‣ 메모는 핸드폰 메모앱 대신, 부스에서 주는 볼펜으로 팜플렛 뒷면에 휘갈기기 (배터리 아껴야 해요!)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샘플은 일단 받아오기… 근데 무게 조심… 어깨 아프면 투덜거림 폭발하거든요.

2) 일정 체크는 느슨하게, 그러나 놓치면 후회💡

광주여서 그런가, 지방 박람회라고 만만히 봤던 내가 바보. 토요일 오전 11시에 간다 → 주차장 만차 → 줄 서다 체력 방전. 그래서 꿀팁! 금요일 퇴근 후 바로 GO. 사람이 적어 상담이 길어져도 눈치 안 보이니 계약 전 꼼꼼히 물어볼 수 있더라고요. “이거 100명 기준이죠? 150명 넘어가면 추가 금액은요?” 같은 질문을 몇 번이고 반복해도 스태프가 미소를 유지…😇

3) 부케 체험존은 ‘셀카 맛집’ 📸

사실 부케 체험이 이렇게 인기 많을 줄 몰랐어요. 잠깐 갔다가 20분 대기! 그런데 막상 제 차례가 오니 거울 앞에서 신난 나, 그만 ‘내 사람’ 버려두고 셀카 30장을 찍어버림. 예비신랑 표정? 🤐 “나 배고파…”
결국 푸드트럭 존으로 향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체험존, 이벤트존, 먹거리존이 서로 옆 동선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스케줄을 살짝꿍 엮어두면 시간 절약이 가능해요.

4) 계약? 당장 말고 48시간 뒤에!

아시죠, 박람회 분위기 휩쓸리면 바로 도장 찍고 싶어지는 거. 근데… 저는 잠깐 참았어요. 일정표, 견적서 챙겨 와서 집에서 다시 찬찬히 살펴봤죠. 그리고 이틀 뒤, 전화로 조건 재협상! “혹시 저번에 주신 가격 그대로 가능한가요?” 하니까 의외로 쿨하게 YES. 덕분에 특전 유지 + 사은품 추가, 이거 완전 득템.

단점 😬

1) 정보 과부하로 멘붕

신랑, 하객 수, 예식장 위치… 머릿속이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한 부스에서 260만 원, 다른 부스는 280만 원인데 혜택이 더 많고… 일일이 비교하다 혼미. 저는 결국 뒷주머니에서 영수증 종이 꺼내 숫자 적어가며 계산했어요. 그래서 팁: 에어팟 끼고 ASMR 틀어놓고 다녀보기. 소음 줄어 스트레스가 확! 그러나 친구가 “너 왜 혼자 세상 속으로 들어갔냐”며 구박, 인간관계 단점 추가….

2) 과도한 스냅 촬영 권유

“지금 계약하시면 제주도 스냅 촬영 70% 할인!” 솔깃하죠. 근데 날씨 변수, 추가 비용 등 복병이 수두룩. 전 순간 혹했지만, 뒤돌아서서 계산기 두드려 보니 비행기 값에 렌터카까지 합하면 본전. 결국 패스했는데, 아직도 “그때 찍었으면 인생샷 건졌을까?” 약간 아쉬움.

3) 주차 지옥… 아니, 광복동 미로🅿️

네비는 분명 ‘현관 앞’이라는데 골목 한 블록 전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했다죠. 주차 공간 찾느라 땀 뻘뻘. 한 바퀴 돌다 3,000원짜리 유료 공영주차장 겨우 발견했어요. “우린 왜 서울 아닌데도 주차비에 허덕여야 하지?” 버럭… 🥲

FAQ 🙋‍♀️ 자주 묻는, 그런데 좀 민망한 질문들

Q1. “혼자 가도 괜찮나요? 솔로 친구 손 붙잡고 가고 싶어요.”

A. 전적으로 YES! 저도 예비신랑 출장 간 날, 금쪽 같은 솔로 친구랑 갔어요. 대신 부스 직원이 “예비신랑은요?” 물으면… 조금 민망. 그럴 땐 “출장 갔어요~ 곧 와요!” 하고 넘어가면 끝. 상담 견적은 메일로 받아두면 되니까 오히려 편해요.

Q2. “사은품 진짜 쓸모 있을까요? 집에 굴러다니는 거 싫어요.”

A. 당일엔 반짝거려 보여도 귀가 후 흑역사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저는 와플 메이커 받아 와서 두 번 쓰고 장롱행. 그래도 호텔 숙박권이나 식전영상 쿠폰은 꽤 유용했어요. 제 팁은 ‘전자제품보다 서비스 상품’ 눈여겨보기.

Q3. “식장 계약 안 하고 그냥 구경만 해도 돼요?”

A. 그럼요! 사실 대부분의 예비부부가 ‘눈팅 모드’예요. 다만, 상담 끝나고 아무 액션 없으면 직원분 얼굴에 살짝 서운함이 스쳐 지나가긴 해요… 그럴 땐 솔직하게 “비교 중이라서요~” 한마디. 그리고 명함 꼭 받아두세요. 나중에 전화로 재협상할 때 그분이 의외로 큰 도움 됩니다.

Q4. “웨딩플래너 끼고 가야 하나요?”

A. 플래너가 있으면 부스 돌 때 우왕좌왕 안 하고 효율적이긴 해요. 하지만 수수료 얘기가 뒤에 붙을 수 있죠. 저는 ‘준(準)DIY파’라 미팅 때 메모만 열심히 하고, 이후 개별 계약했어요. 결과? 50만 원 정도 아꼈는데, 대신 밤새 견적 비교하느라 다크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왔다는… 🤭

Q5. “광주 외 지역 예식이어도 도움 될까요?”

A. 의외로 가능성 높아요. 요즘은 전국 체인 예식장이 많아 ‘지역 불문 특약’이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강남의 한 스튜디오를 광주 박람회에서 계약했는데, 출장 촬영비를 깎아주더라고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도전해볼 만!

마치며… 그리고 나의 잔잔한 후일담 🌿

돌이켜보면 하루 만에 웨딩 로드맵이 그려진 기분이었어요. 물론 멘붕도, 커피 엎질렀던 좌절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소동 덕분에 예비신랑과 한바탕 웃고, “우리 결혼 준비도 결국 즐거운 추억이 될 거야” 싶었죠. 당신도 언젠가 박람회장 복잡한 동선에서 길 잃고, 부케 들고 셀카 찍다 시간 훌쩍 보내고, 그 와중에 한두 번 발목 삐끗할지 몰라요. 그래도 괜찮아요. 결혼 준비가 원래 그런 거잖아요? 질문 하나만 던져볼게요. “올해 당신의 웨딩 준비, 얼마나 엉망진창이어도 웃을 준비 되어 있나요?” 😌

다음 박람회 일정은 공홈과 SNS를 꼭 확인하시고, 제 실수는 부디 되풀이하지 말길! 현장에서 마주치면 소리쳐 주세요. “아, 커피 엎질렀던 그 사람?” 하고. 그땐 제가 먼저 샴페인 따라드릴게요. 🥂